I형 인간의 팀장생활 권도연 pdf 다운로드

I형 인간의 팀장생활 권도연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서점가에는 수십 가지로 변주된 리더십 책이 있다. 그러나 팔리지 않는 오래된 전집처럼 독자에게 제대로 가닿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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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비즈니스 실무 스킬을 알려주는 구독 서비스 《퍼블리》에 연재된 아티클에서 출발했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사실주의 형식의 팀장 리더십 소설을 올렸는데, 소위 말해 ‘반응이 터졌다’. “너무 디테일하고 웹소설이나 웹드라마를 보는 느낌”에서부터 “슬픈 내용은 없는데 코가 찡, 출근길에 큰 위로를 받았다”라는 평까지,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이한 점은 팀장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10년 차 이상 팀장급뿐만 아니라 저연차 팀원급 독자들에게서도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라는 평이 쏟아졌다. 저자가 만들어낸 등장인물의 생생함 때문일 것이다. 경험의 힘은 셌다. 실제로 저자는 갑자기 팀장이 되어 고군분투한 적이 있는 인프제(INFJ)로, 부침이 심한 조직에서 일한다. 수백 명의 리더십이 충돌하고 활약하는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그가 보고 겪은 것은 이 책의 풍부한 자양분이 되었다. MZ팀원 관리부터 패싱맨 대처, 상사 MBTI별 보고법까지 극내향형 팀장이 고민하는 모든 문제를 녹여낸 이 책은, 오늘도 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신임 팀장에게 뜨거운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MZ팀원 관리부터 패싱맨 대처, 상사 MBTI별 보고법까지 미움받을 용기는 없지만 일은 시켜야 하는 극내향형 팀장을 위한 책 주인공인 85년생 팀장 진서연은 사내 정치와는 거리가 멀고 혼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한 전형적인 내향형 인물이다. 이른바 자발적 ‘아싸’. 그런 그가 절대로 혼자서 일해서는 안 되는 팀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며 그동안 해온 업무 방식과 회사생활에 지각변동이 시작된다. DM산업의 홍보팀에서 소비자분석팀으로 발령받아 업무도 낯선데, 설상가상으로 팀원도 신입사원 신 사원과 얼마 전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된 1년 차 표 사원뿐이다. 이후 영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능글맞은 권 차장이 합류하지만, 자꾸만 자신을 패싱하고 보고하는 모습에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다. 도무지 마음을 주지 않는 MZ세대 팀원과 인맥 관리에 충실하고 퍼포먼스에 강한 극외향성 팀원 사이에서 진 팀장은 어떻게 팀장으로 바로 설 수 있을까? “잘 닦인 도로에서 상쾌하게 속도를 올리는 성능 좋은 자동차처럼 이야기가 빠르고 안정감 있게 진행된다”(장강명, 소설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제시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한다”(장동철, 前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갖추고 살아야 하는 우리 모든 직장인을 위한 책이다”(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저자)라는 명사들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매력과 더불어 리더십 교훈까지 선사할 것이다. 주변에 한두 명씩 실제로 있을 법한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 소개 진서연: “다들 날 싫어하는 거 같아. 아닌가?” 9년 차 대기업 직장인. 지시와 비판에 약하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한 전형적인 내향형. 어느 날 갑자기 신입사원만 있는 팀의 팀장으로 발령이 난다. 괜찮은 팀장이 되고 싶지만,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고군분투한다. 표 사원: “전… 점심에 할 일이 있어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편입된 케이스. 무뚝뚝한 성격으로 자꾸 이직을 할 것같이 행동하며 진서연에게 마음을 주지 않아 애를 먹인다. 신 사원: “방금 주신 말씀 카톡으로 보내주실 수 있으실까요?” 한국대 출신의 골드라인 멤버이지만 한글에서 표 만드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생초짜 신입. 영화판에서 일하고 싶었으나 꿈을 접고 DM산업에 입사했다. 권 차장: “야, 너 아주 건방져, 엉?” 골드라인 멤버로 영업팀에서 소분팀으로 뒤늦게 합류한다. 일 대신 ‘정치’를 하느라 자리에 앉아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능글맞은 인물. 승진을 목표로 달리다 진서연과 충돌한다. 최 실장: “괜찮다면 내가 팁을 하나 주고 싶은데…” 대표이사의 인맥으로 정부기관에서 온 낙하산. 기획실장이자 진서연의 직속 상사로, 연차가 차지 않은 진서연을 팀장으로 보임한 장본인이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진서연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암암리에 돕는다. 이론으로 말끔히 정리된 리더십 책에는 팀원과 부하직원 그리고 상사를 둘러싼 ‘인간관계’라는 복잡한 현장 리더십의 본질이 빠져 있다. 이 책 『I형 인간의 팀장생활』은 결국 리더십도 제대로 된 관계 위에서만 바로 선다는 점을 날카롭게 통찰하며, 팩션이라는 형식을 빌려 80년대 생 팀장을 주인공으로 MZ팀원, 70년대 생 임원과 함께 리더십의 실체를 찾아나간다. 실제로 우리가 사무실에서 마주쳤을 법한 상사, 동료, 부하직원의 캐릭터가 생생히 살아 있어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몰입되며, 책을 덮고 난 후에는 갈등관리, 성과창출, 팀워크, 후배육성, 정확한 지시와 보고 등의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요즘 것들’과 ‘라떼’를 연발하는 꼰대 사이에서 새우등 터지는 85년생 팀장 진서연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핵심을 쉽고도 적확하게 배울 수 있다. 김 사원은 우리 표 사원, 신 사원과 마찬가지로 90년대 중반에 태어난 MZ세대다. 그와 칼을 겨눈 효자손은 80년생. 사전적 의미로야 효자손도 MZ세대다. 하지만 80년생인 효자손이나 85년생인 나는, 사실 90년대 생들보다 70년대 중반의 선배들과 묶이는 쪽이 편했다. 신입 때부터 보고 배워온 70년대 생 선배들의 가르침과 사내 분위기는 이미 몸에 익숙해진 지 오래. 마음이야 개인주의 좋고, 워라밸도 찬성이지만 조직이란 곳에서는 그게 뜻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지만 감히 못하는 것’을 후배들이 하고 있다. 그러면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까. 아니었다.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것은 워라밸의 당위성이 아니라 조직의 논리였다. 난 왜 팀원들에게 지금껏 거리를 두었나 생각했다. 겁이 났던 것일까. 나는 인간관계에서 늘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그런데 팀장은 그러기가 힘들었다. 싫은 소리를 해야 하고 일을 시켜야 하고 동시에 잘못한 것을 지적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그래서 늘 어려웠다. 팀원들에게 자잘한 일을 시키면서도 마음속에서는 계속 같은 문장을 되물었다. 애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팀원들에게 일을 시켰을 때 마음처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것도 힘들었다. 신입 교육은 계속 진행 중이었지만 팀원들은 생각보다 발 빠르게 따라오지 못했고, 깔끔하고 완벽하게 내가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업무가 처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나는 신입 시절, 팀원들과 같이 우르르 몰려가 먹는 점심이 너무도 싫었다. 막내인 나는 늘 11시가 되면 메뉴를 정해야 했고, 메뉴가 정해지면 예약을 해야 하는 곳인지 줄을 서야 하는 곳인지를 파악해야 했다. 이거 할까요, 저거 할까요 하고 물으면 사수인 효자손은 눈에 힘을 콱 주면서 말했다. “이런 거까지 알려줘야 합니까?” (…) 그런데 이제는 조금 서운한 거다. 가끔은 아주 가끔이라도 팀장인 나와 같이 밥을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나를 싫어하는 것일까, 내가 팀장이라 불편한 것일까, 팀원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격의 없이 대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다음 날 아침 7시. 평소처럼 머리를 감고 방에 들어와 머리를 말리려는데 문자가 한 통 와 있었다. ‘팀장님! 메일 확인 바랍니다.’ 전략팀원의 문자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부재중 통화 12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고 있다는 뜻이었다. 불안했다. 누가 열두 통이나 전화를 했단 말인가. 떨리는 손가락으로 부재중 통화 목록을 살폈다. ‘나선중(12)’에서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래, 바로 나 팀장. 효자손이었다. 지금 나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다. 그의 부재중 통화 숫자만 봐도 단단히 화가 나 있음이 분명했다. 열두 번이나 전화를 걸면서 얼마나 심한 육두문자를 퍼부었을까. 얼마나 성질이 고약하면 한 사람한테 전화를 열두 번이나 해. (…) 이제 올 것이 왔다. 나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야 했다. 속으로 되뇌었다. ‘그래, 회사는 하기 싫은 일도, 마주하기 싫은 사람도 만나야 하는 곳이야. 그러라고 월급을 받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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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쩌다 팀장
나의 슬기로운 신입생활
신입(팀장), 신입(사원)을 만나다
막막한 시작
첫 보고
MZ세대의 반란
첫 회식
나의 MZ들
아웃사이더 표 사원
미안하다는 말
상사의 MBTI는
대표와의 대화
새로운 팀원 권 차장
피하는 것이 상책
팀 빌딩의 법칙
좋은 사람이 좋은 팀장은 아니다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기
팀원과 공감하기
위.계.질.서.
너도 나도 완벽하지 않아
못 먹어도 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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