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pdf 다운

자기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pdf 다운로드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의 사상적 뿌리이자, 미국의 개척· 독립 정신의 초석이 된 에머슨의 에세이 3편이 꼼꼼한 해제와 가독성 높은 완역을 거쳐, 현대지성 클래식 제36권 『자기 신뢰』에 담겨 독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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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은밀한 마음속에서 당신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그대로 진실이 된다고 믿는 것, 이것이 천재(genius)의 행동이다. 당신의 머릿속에 숨은 확신을 밖으로 드러내면 보편적 의미를 획득한다. 가장 깊숙한 것은 적절한 때가 되면 겉으로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의 첫 번째 생각은 최후 심판의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이러한 마음의 목소리는 우리 모두에게 아주 친숙하다. 모세, 플라톤, 밀턴이 남긴 가장 뛰어난 공로가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이들이 책과 전통을 무시했고, 남들의 말을 모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바를 말했다는 데 있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배우는 과정에서 이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온다. 또한, 좋든 나쁘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제 운명의 몫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이 세상은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경작지를 자기 자신의 노동으로 갈지 않으면, 단 한 알의 옥수수도 그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인간 내부에 깃든 힘은 본래 새롭다. 그 새로움 때문에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하는데, 직접 뭔가를 해보아야만 비로소 자기 능력을 알게 된다. 장미에게는 시간이 없다. 단지 장미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존재하는 매 순간 완벽하다. 잎눈이 트기 전에 그 온 생명이 약동한다.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해서 그 활동이 더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 잎 없는 뿌리 상태라고 해서 활동이 더 적어지는 것도 아니다. 장미의 자연(본성)은 충족되어 있고, 동시에 모든 순간마다 자연을 충족시킨다. 이에 비해 인간은 뒤로 미루거나 기억한다. 그는 현재에 살지 않는다. 뒤로 눈을 돌려 과거를 한탄하거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풍요로움을 의식하지 못한 채 발끝으로 서서 미래를 내다보려 한다. 장미처럼 시간을 초월하여 자연(본성)과 함께 현재에 살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행복하거나 강인해질 수 없다. 힘(권력)은 자기 내부에서 생겨나는 것임을 아는 사람, 자기 밖이나 다른 곳에서 선을 찾는 자는 허약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 그래서 지체 없이 자기 생각으로 돌아가서 즉각 자신을 바로잡고 우뚝 서는 사람. 이런 사람은 자기의 사지(四肢)를 마음대로 부리고 기적을 일으킨다. 두 발로 서는 사람이 물구나무로 서 있는 사람보다 더 강하다. 나는 본능적이고 영웅적인 종족이란 운명을 선선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라고 앞서 말한 바 있다. 그들은 운명과 공모한다. 사건의 진행에 만족하는 듯 체념한다. 그러나 허약하고 게으른 자가 이런 교리를 준수할 때는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어낸다. 허약하고 사악한 자들은 운명에 모든 책임을 돌린다. 하지만 운명이 아닌 다른 길을 보는 게 인간에게는 더 유익할 때가 있다. 그게 더 실용적이다. 운명을 활용하는 사람은 객관적 사실들에 아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고 명령한다. 신탁은 말한다. “자연을 응시하지 마라. 그녀의 이름은 치명적이니까.” 이런 한계들을 너무 깊게 생각하면 인간은 왜소해진다. 자신의 운명, 태어날 때의 별을 지나치게 많이 말하는 사람들은 낮고 위험한 단계에 있는 것이며, 그들이 두려워하는 악을 스스로 불러오는 꼴이 된다. 운명을 이런 식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운명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면 우리 행동을 자연의 고상함 쪽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자연은 그 자체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거칠고 무적이다. 인간도 이렇게 되어야 한다. 그의 가슴에서 공허한 자만심을 제거하고, 자연과 같은 수준으로 매너와 행동을 보임으로써 자기 주권을 보여야 한다. 목적의식을 중력의 당김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어떤 권력, 설득, 뇌물도 자기 목적을 포기하게 할 수 없다. 인간은 강, 참나무, 산 같은 존재에 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흐름, 그런 쑥쑥 뻗어감, 그런 우뚝함을 갖추어야 한다. 운명의 힘이 압도적이고 인간 또한 운명의 한 부분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은 운명을 운명으로 맞설 수 있다. 우주가 이런 야만적인 사건을 일으켰더라도, 우리의 원자도 그에 못지않게 야만적으로 저항한다. 체내에 공기 저항이 없다면 우리는 대기압에 압사당했을 것이다. 얇은 유리로 만든 관은 그 안에 바닷물이 있으면 바다의 충격을 견딜 수 있다. 충격이 전능하다면 저항도 전능하다. 그렇지만 운명을 운명으로 막는 일은 단지 공격을 피하는 수비적인 자세일 뿐이다. 그것 외에 고상한 창조적인 힘들도 있다. 생각의 계시는 인간을 예속에서 해방해 자유 쪽으로 데려간다.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합당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한 번 태어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후에도 여러 번 다시 태어난다. 연속해서 아주 중요한 체험을 하면서 새것은 옛것을 잃어버린다. 그리하여 일곱 하늘 혹은 아홉 하늘 신화가 생겨났다. 생애 최고의 날, 인생이라는 축제에서 가장 위대한 날은 우리의 내적인 눈이 뜨여 사물의 단일성(單一性)과 법칙의 편재성(遍在性)을 보는 날이다. 그리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저마다 있어야 하고 또 반드시 존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최선임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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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뢰 Self-Reliance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 자기 자신을 믿어라 | 사회는 ‘자기 신뢰’를 혐오한다 |
내 인생은 나의 것 | 순응은 눈먼 사람의 허세 | 어리석은 일관성을 고집하지 마라 |
진정한 행동은 스스로 설명한다 | 진정한 인간은 사물의 중심에 우뚝 선다 | 술 취
한 사람의 우화 | 있음의 느낌은 모든 사물의 원천 | 영혼은 빛이다 | 장미에게는 시
간이 없다 | 자기 영혼으로 우뚝 서려면 | 이제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 | 의무의
수행: 직접적 혹은 반영적 방식 | 자기 신뢰의 네 가지 실천 | 위인이 나오지 않는
세상 | 자기 신뢰는 운명에 맞서는 힘

운명 Fate

운명과 자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자연은 감상주의자가 아니다 | 수단과 목적,
신체와 정신 | 의지와 환경 | 자연을 보며 운명의 책을 읽으라 | 운명: 자연에 충만
한 원소 | 운명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 | 진리는 우리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 |
통찰과 감정을 융합해 의지를 만들라 | 운명은 해석되지 않은 원인 | 운명과 자유를
결합한 삶 | 사람과 사건 사이의 연결 고리 | 운명은 성품의 결과 | 운명은 소원을
따르므로 자기 소원을 경계하라 | 이중의식: 인생의 신비를 푸는 열쇠

개혁하는 인간 Man the Reformer

구제도의 오랜 악습 | 이기적인 사회의 부정한 방식들 | 신체 노동의 중요성 | 자기
손으로 모으지 않은 재산의 부작용 | 노동은 하나님의 교육 | 노동의 결핍에 대한
우주의 보상 | 자기 스스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 | 개혁가는 진리를 회복시키는 사람
| 원칙과 열망 | 사랑은 개혁하는 힘 | 삶을 향상하기 위한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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